posted by 데굴대굴 2012.03.23 17:22

아이폰을 구입하고 자기 스케줄이나 할일을 관리하고자 하는 분들의 처음 난관은 할일과 약속의 구별입니다. 할일은 내가 하겠다고 정한 일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체크리스트이고, 약속은 오늘 예정된 시간이 정해진 이벤트입니다. 물론 Pocket Informant 사용 설명서 - #9 Tasks 전환 및 고급 사용법 에 나온 것 처럼 매우 특수한 경우, 할일을 약속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전환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할일과 약속이라는 부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하나로 관리한다면 어떨까요? 할일과 약속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표시할 수 있다면 더 편하지 않을까요?

구글 태스크나 아이클라우드의 미리 알림을 조금 써보신 분들은 이게 왜 앱으로 필요하지?라는 생각을 하실겁니다. 구글 태스크나 아이클라우드의 미리 알림은 마감일을 정한다거나 달력으로 끌어다 놓으면 캘린더에 자동으로 등록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등록된 할일은 날짜가 지난 경우에는 그냥 끝이고 연기되거나 하는 부분이 있으면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그게 한두 개의 일이 아니라면 더더욱 복잡해지지요. 그 결과, 왜 못했는지 반성을 하기도 어렵고, 앞으로 남은 일을 배치해서 일정을 조절하기로 어려워집니다.

이런 불편함을 느끼신 분이라면 Pocket Lists를 한번 시도해 볼만 합니다. Pocket Lists는 할일과 약속을 나누지 않고 모든 것을 할일로 등록합니다. 거기에 기존의 한 곳과 동기화를 하는 앱들과는 할일은 구글 태스크(와 투들두(Toodledo)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할일을 두곳이나 지원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한번에 볼 수 있게끔 해줍니다. 어디에 할일을 적었는지 그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앱에서는 그냥 통합해서 한번에 보여주는 것을 합니다. 이 부분이 저에게는 감동이었습니다. 여태까지 만난 모든 앱은 둘 중에 하나만 골라였거든요. 하나만 써야 한다는 거에 딱히 불만은 없지만, 동기화를 하는 선택지가 늘어남에 따라 용도에 따라 분류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 하나 추가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Pocket Lists는 Toodledo의 Folder에 해당하는 Lists라는 묶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Lists 밑에 할일(Task)이 나열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등록된 약속은 알림 센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할일은 정해진 시간에 알람이 가능하다는 것과 앱을 실행하는 것 없이 바로 내리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iOS5에 추가된 미리 알림과 유사합니다. 물론 체크박스가 없다거나 하는 차이는 있습니다.

한일에 체크를 한 후 흔들어주면 완료된 일이 밑으로 내려갑니다. 참 신기하죠? (하지만 의외로 귀찮습니다.) 이런 할일은 캘린더에서도 보입니다.

마감 시간이나 그런 부분까지 시간을 세부적으로 정했다면 캘린더에 더 깔끔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이런 부분은 조금 부족하더군요. 시간을 정확하게 정할 수 없기에 다음과 같은 결과물이 발생됩니다.

할일을 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하지만 할일의 등록이 쉬운만큼 중요한 것은 오늘 할일과, 밀린 일을 편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Pocket Informant의 Today 화면과 같은 역활을 해주는 이 역활을 해주는게 스트림(Stream) 입니다. 스트림은 설정된 지나간 일이나 앞으로 할일을 섞어서 한번에 보여줍니다.

생각보다 할일 관리라는게 편하게 됩니다. 아쉬운건 위치 지정이나 다른 고급 기능이 오직 폰에서만 된다는 정도?

이 앱의 핵심은 바로 할일->약속으로 변경해서 캘린더에 등록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득들 너무나 쉽게 구현해준다는데 있습니다. 캘린더를 지정함으로써 다음과 같이 보여줍니다.

캘린더를 보니 뭔가 할일 앞에 체크됨 표시가 보이시죠? 그 표시가 바로 그 동안 할일을 모두 완료했다는 증거입니다. 이 체크 표시는 Pocket List에서 자동으로 등록해줍니다.

Pocket Lists가 상당히 괜찮은데 쓰다 보면 뭔가 아쉽습니다. 동작이 이상하게 부자연스러워서 그런지 꽤나 공대생 느낌이 들게 하더군요. 모든게 다 되지만 뭔가 1% 부드럽지 못하다는 느낌?

 

나는 편하게 쓸래!

 

라고 외치시는 분이라면 이 앱에 적응해보세요. 간단하게 할일 등록으로 할일+일정관리가 가능하니까요.


 이 글과 관련 있는 참고 글

PS.맨붕1. 이 앱 구입하고 며칠 있다가 무료로 풀림

PS.맨붕2. 메인 계정을 입력했다가 기존의 모든 완료한 할일이 모두 캘린더에 등록됨. 대충 1200개 정도... 손으로 한땀한땀 다 삭제했음.

PS.맨붕3. 때맞춰 Pocket Informant의 버그가 걸려 동기화 안됨 & 할일 동기화 버그 -> 복원하는데 실패. 할일 다 깨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