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데굴대굴 2011.10.21 16:19

두달 전쯤에 코엑스에서 박람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갔습니다. 코엑스에 유아 박람회에서 고를 물건은 일단 아기띠와 장난감. 그리고 이유식 마스터기 였습니다. 그 중에서 마지막 물건인 아기띠가 이제서야 도착했습니다.

아기띠가 거의 두달이나 되어서 도착했지만, 평범한 물건은 아닙니다. 포브에서 나온 "헬로키티 리미티드 에디션 아기띠"로 1000개 밖에 없는 레어 아이템이라고 합니다. 기능은 기존의 도로시-R모델과 같지만 디자인이 키티로 바뀐 모델입니다. 물론, 저나 그녀야님은 이런거 모르는 상태로

      '어? 저거 좋아보이네? 사자.'

이런 생각으로 샀습니다. 나중에 사놓고나서 신문에 리미티드 에디션이 코엑스에서 예약판매 했다는 기사를 봤으니까 그걸 보고서야 '아.. 미리티드... 그래서 그랬군..'이라고 알았으니까요.

아무튼 간에 긴 기다림 끝에 도착했습니다. 뭔가 거대해 보이는 박스를 오픈하니 상콤한 두개의 박스가...

아기띠

아기띠

워머

워머

이렇게 예쁘게 포장되어 온 유아용품은 처음입니다. -_-a 그냥 커다란 박스를 꺼내면 그냥 나올줄 알았지 이렇게 포장되어 있을줄은 몰랐어요. 오른쪽에 보이는 워머(Warmer)인데 포장이 딱 제 취향*-_-*이었습니다. 포장을 뜯으니 각각 이런 물건이 나옵니다.

아기띠

워머

 아무튼 여기까지가 오픈 케이스이고.. 실제 제품을 써봤습니다. 이 제품을 선택하고 잘 샀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바로 이겁니다.

띠에 하얗게 감싸져 있는게 침받이인데, 비교를 위해 쪼끄맣고귀엽고깜찍하고여여쁜우리딸의손을 찬조 출연시켜보았습니다. 충분한 두깨로 종일 침을 쏟아내도 받아줄 것 같은 신뢰할 수 있는 느낌!!

그리고는 몸에 장착.

그리고는 이쯤에서 소감을 물었습니다.

예.. 그녀야님은 쿨하십니다. 그리고 전보다 많이 가볍게 느껴진다고 하십니다. 이는 몸에 착 붙어 있기 때문에 느껴지는 무게일겁니다. 배낭 많이 쌓아본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몸에 딱 붙었을 때와 조금 떨어졌을 때, 그리고 무게 중심이 어디에 가있는지에 따라서 동일한 무게가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는지를 말이죠.

그리고 이제는 워머를 장착해봤습니다.


오오오... 쪼끄맣고귀엽고깜찍하고여여쁜우리딸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패션을 생각하고 편안함과 함께 시간을 투자하실수 있는 분이라면 키티 에디션 아기띠 괜찮을 듯 보입니다.

PS. 저는 소프트 케리어 보다는 프레임 케리어가 더 갖고 싶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땡겼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데굴대굴 2011.10.12 10:49

결혼을 하기 직전에 Panasonic Lumix DMC GF1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2010년 5월에 결혼을 했으니 작게 잡아도 벌써 사용한지 1년 5개월이나 된 카메라입니다. 구입한지 꽤 된 카메라인데 이제서야 사용기를 적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카메라의 용도는 집안에서 아이를 찍기 위해서 구입한 것이거든요.

GF1을 구입하기 전에 제가 사용하던 카메라는 Panasonic Lumix DMC LX2 였습니다. LX 시리즈도 파나소닉의 고급 라인업에 있는 똑딱이 입니다. 렌즈만 갈아낄 수 없을 뿐이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기에 서브디카로써 종종 사용되는 제품들 입니다. 하지만 고공낙하 이후 정상적으로 동작은 하지만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고 이는 부모님께 막 쓰시라고 드렸습니다. ^^;


그리고 저는 결혼하면서 큰 마음 먹고 GF1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GF1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여자가 써도 괜찮을 정도로 작을 것
    --> 똑딱이, 또는 미러리스
  2. 아기 사진을 찍기에 유리한 빠른 포커스
    --> 당시 미러리스로는 파나소닉 GF1과 올림푸스 팬2가 있었음
  3. 어두워도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고 찍을 수 있을 것
    --> 밝은 렌즈를 선택해야 했기에 단렌즈 선택. 줌은 포기. 크롭하기로 함. -_-a
  4. 사진이 예쁘게 잘 나올 것
    --> 비싼거=예쁘게 나오는 거

위의 조건은 제 조건이라기 보다는 그녀야님의 조건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5년 사용할 것을 예상하고 지출을 결심한 것이기에 비용은 비교적 자유로웠고요. 이런 어려운 난이도의 시험은 언제나 머리가 아픕니다. 그래서 지르고 나니 편해졌습니다. GF1의 부품은 뭔가 많더군요.


뭔가 많아 보이는데 정작 중요한건 바디와 렌즈만 있으면 됩니다. 그게 핵심이니까요. 빠른 촛점은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거, '실내에서 잘 찍히는가?'의 문제...... 이 문제는 밝게 찍는 걸로(A모드/조리개 최대 개방) 해결을 봤습니다. 팬케익이라 불리는 20m/F1.7 렌즈는 실내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히 밝으므로 손떨림 같은거 필요없고, GF1 자체에는 애초에 손떨림 방지를 위한 후처리 프로세스도 없으니 빠릅니다. 플래쉬를 안 터트려도 충분히 밝게 나오니까 마음 놓고 아이를 향해 찰칵찰칵해도 괜찮습니다. 더구나 GF1 모델 특유의 고속 포커스로 이런저런 다양한 장면 잡기가 가능해지더군요. 보통 약간 예측을 하고 셔터를 누르면 대부분 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마디로 실내에서 찍기 좋은 똑딱이 입니다. 나중에 돈이 생기면 표준렌즈 정도 하나 더 질러서 야외로 나가면 딱 좋을 듯. 하지만 아이폰이 있으니 힘들꺼야.


혹시 렌즈 밝은 고급 똑딱이를 바란다면 추천해드립니다. 똑딱이에 익숙한 그녀야님이 엄청 열심히 쓰시는걸 보니 저는 햄볶습니다. 지름은 성공했습니다. 핫핫핫~!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데굴대굴 2011.04.29 15:41

아기가 생기면 참 좋습니다. 왜이리 귀엽고 예쁜지.. 하지만 하루 이틀만 지나면 아기를 돌보는 엄마의 몸에 이상이 생깁니다. 아기의 몸무게와 상관 없이 주로 손목과 어깨가 아프다고 합니다. 손목과 어깨가 아픈 이유는 아기를 침대로 이동시킨다거나 젖을 물리기 위해 잠시 들었다가 놓는 일이 많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여기에 갑자기 울기라도 하면 바로 들어서 흔들흔들~해야하니 아기를 들었다놨다 하는게 하루에도 수십번씩 일어나는 일입니다.

손목이 아픈 이유는 아기 목을 받치기 위해서 잡다보니 어쩔수 없이 손목에 과하게 힘이 들어갈 수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베이비케어시트라는 제품이 있더군요. 제품을 구입하고 보니 굉장히 가볍고 깁니다.

매우 크게 보이는 상자인데 속에는 제품 하나만 덩그러니 들어 있습니다. 별도의 부품같은거 없습니다. 그냥 비닐 포장되어 있는 제품 하나.

무게는 255g이라고 하더군요. 대충 달걀 3개의 무개 정도 된다는데, 실제 들어보면 달걀 3개보다 가볍다는 느낌이 듭니다. 세탁은 세제를 물에 풀어서 대충 닦고 잘 말려주면 된다고 하니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구조는 아마 압축 스티로폼 같은 형틀로 의자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천으로 덧대어 만든 것 같더군요. 왠지 재료를 생각하면 그다지 가격이 많이 나갈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만, 의외로 가격이 많이 나갑니다.

아기를 위에 올려두니 아기가 갑자기 회장님 포스의 표정(?)을 짓습니다. 베이비케어시트의 뒷면이 둥글둥글해서 가만히 두면 어느 한쪽으로 쓰러집니다만, 아기를 안기 위해서 손목이나 어깨에 힘을 덜 줘도 되니 편안합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보낼 때에고 통채로 옮기면 되니 조금 더 편하고요. 

사용하다보니 단점은 두 가지가 있더군요. 첫번째는 젖을 물릴 때, 약간 기술이 필요하고, 트림을 시킬 때 거추장스럽다는 점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주변에 아기를 갖고 있는 집은 꽤 봤습니다만, 이 물건을 사용하는 부부는 아직 못 봤습니다. 그러니 선물로 괜찮을 것 같네요.

신고
posted by 데굴대굴 2010.04.27 10:26

 요즘 좀 바쁩니다. 그것도 매우. 많이. 보통 바쁘다고 해도 평일에 일이 바쁜거고 주말에는 그나마 조금 시간이 있는게 일반적인데, 저는 요즘 평일에는 일로 바쁘고 주말에는 다른 일로 바쁩니다. 그래서 요즘 위대한 '언제나 공사중!' 블로그에 신경을 못쓰고 있습니다.

 아무튼 간에 요즘 뭔가 많이 지르고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 지른 품목이 워낙 비싼 것들이 많아서 이러다가 카드 빵꾸가 송송나고 빚더미에 오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런 지름 중에서는 매우 독특한 것이 있습니다. 보통 지름에 들어간 품목은 나중에라도 다시 지를 수 있는 물건이 있습니다. 때로는 한정판 같은 시간 제한이 있는 지름 품목도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 나중에 다시 지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생에 단 한번. (약 9%의 인구는 한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지르는 품목이 있습니다. 아... 말로 하니까 힘들군요. 그냥 지른 품목부터 보여드리죠.

뭔가 웅장한 박스입니다. 이것 만으로 눈치 채신 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눈치채지 못한 분들을 위해 내용물의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내부 내용이 어떻게 쓰여 있는지는 그녀야님이 좋아하지 않으실 것 같아서 알아서 비공개로 돌립니다. 대충 위 물건들이 어떤 물건인지 눈치 채셨으면 이제 끝. 그럼....

PS. 아이패드를 1개 직접 사서 들고오면 국가에게 뺏기나요? 장관은 통과하던데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AG
posted by 데굴대굴 2009.03.19 12:05

세상은 넓고 지를 것은 많다.

지름신님께서 저에게 하사하신 석판에 세겨저 있는 망언명언 입니다. 지난 겨울 저에게는 큰 시련이 있었습니다. 잘 쓰던 이어폰의 줄이 얼어서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한 거죠. 이 사건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는

를 참고해주시고, 일단 이것을 왜 샀느냐부터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저는 종종 이런 곳에서 일을 합니다.

 

 위의 음원은 아이도저(i-doser)가 아닙니다. 제가 한 달에 두 번은 밤을 세야 하는 곳에서 들리는 곳의 기본음입니다. 참으로 즐겁죠. 이런 환경이기에 제가 쓰던 음향기기들이 죄다

 이런 종류였던 거죠. 이번에 지른 제품은 데논(Denon)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AH-NC732라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오직 하나. 케이스에 붙어 있는 파란색 딱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Reduce Noise by 99%

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저의 제어권은 안드로메다 옆에 있는 언드로미터에 가있었으며, 이에 따라 저는 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가난하죠. 저에게는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중고를 찾았습니다. 2개월 썼다고 하시던데, 깔끔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잽싸게 중고로 영입. 중고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깨끗하군요. 정말 잘 고른거 같습니다.

이 헤드폰이 버림받는 이유는 요다현상 때문인데, 확실히 말해서 요다현상 없습니다. 그냥 요다입니다.

 왜 요다현상이 발생하는지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일단 컵의 두께. 다른 아웃도어용 헤드폰보다 아주아주아주 조금만 더 두껍습니다. 뭐, 노이즈 캔슬링이 있으니 베터리 때문에 당연하다고 느껴집니다만, 아무튼간에 두껍습니다. 사진에 나온 배터리는 AA 사이즈가 아닌 AAA사이즈 배터리 입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요다현상은 이것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요다 완성은 바로 밴드!!!

 귀엽게만 보이시죠? 하지만, 저것은 훼이크. 진실은 역시 착용했을 때의 모습을 봐야하는거죠.

이렇게 보니까 별로 마음에 드시지 않으시지요? 그래서... 인간 머리와 폭이 비슷하다고 여겨지는(=제 머리 사이즈와 폭이 같은) 사무실 전화기님께 씌워보았습니다.

예... 그런 겁니다. 요다현상이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도 약간의 상상력만 있다면 바로 적응 가능하실겁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런 요다현상이 그다지 싫지 않습니다.

  • 저는 꿋꿋합니다.
  • 주위 시선은 저에게 즐거움입니다.
  • 손가락질은 저를 향한 부러움입니다. (자기 최면 시행 중)

 

NC732의 구성은 다재다능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난감하기도 합니다. 난감하게 보이는 것은 바로 아웃도어용으로 보이지 않은 보관 가방. 이 가방의 크기는 책 한 권이 되겠습니다. 허리에 차고 다닌다거나 주머니에 넣는다거나 하는 사이즈의 크기가 아닙니다.

 따라서, 장거리 여행시라면 모르겠지만 평상시에 이 보관 가방이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백팩에 넣고 등쿠션 대용으로 써도 괜찮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다니다가 헤드폰이 손상되면 그때는 유상수리입니다. 따라서 보관에 대해서는 알아서 판단해야 할 사항입니다. 

 다재다능답게 함께 딸려오는 부품도 상당히 다양한데요. 비행기 및 앰프에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가 2기 들어 있습니다. 이런 어댑터는 상당히 사소한 부품이지만 돈주고 살려면 상당히 아까운 부품들입니다.  종종 찾을려면 어디론가 출장을 가버려서 안보이는 그런 부품들이지요.

 언젠가 쓸 일이 있을거 같으니 보관 가방에 보관해야 겠네요.

 그리고 케이블이 2개 들어가 있습니다. 이 케이블은 헤드폰과 음향기기를 연결하는 케이블입니다. 긴 케이블과 짧은 케이블인데, 리모콘이나 마이크를 연결해서 쓴다면 짧은 케이블로, 없다면 긴 케이블로 연결하면 되니까 편리합니다.

 이렇게 별도의 케이블로 연결되는게 낭비 같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케이블이 얼어서 절단된 저에게 케이블도 교환 가능하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매력입니다.

 이제 슬슬 열심히 듣고 다녀야 겠군요. 길에서 요다를 보시면 가차 없이 “포스를 보여주세요”와 같은 소리를 하지 마시고 그냥 아~ 저런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넘어가주시길... 그 사람 중 한 명은 대단히 소심한 분들도 있으니까요. (저는 절대 대단히 소심하지 않아요. 단지 조금 소심할 뿐)

 PS. 사용기(=날로 먹기 위한 포스팅)는 따로 작성할 예정 ㆅㆅ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