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데굴대굴 2011.05.13 18:54

이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떡볶이가 있습니다. 보통은 소스를 살짝 변형한 경우가 많죠. 이런 소스를 변경한 대표적인 떡볶이로 짜장 떡볶이를 들 수 있습니다. 재료는 어디를 가나 떡이 주된 재료입니다. (물론 라면도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라면이 많이 들어간다면 그때는 라볶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됩니다) 간혹 고기가 들어가 있는;; 경우도 만나 봤습니다만 그 비율은 떡에 크게 못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에 등장하는 타이거 떡볶이는 조금 다릅니다. 무려 생선살로 만들었습니다. 생선살은 다들 아시겠지만 매우 연약하여 조금만 힘을 줘도 부서지기 쉽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생선은 각 부분을 분리하여 조리를 하기 보다는 통으로 조리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처음 간 것인만큼 모든 메뉴를 먹어보고자 모듬 튀김+타이거 떡반 피쉬반+순살 가마보꼬+날치알 가마보꼬를 주문했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았으나 제 주머니는 순식간에 가벼워졌습니다. 이제 슬슬 떡볶이도 고급화 되면서 쉽게 가벼운 지갑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닌걸까요? 가마보꼬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그 동안 먹어본 가마보꼬에 비하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

떡반 피쉬반에 들어간 생선살은 대구살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볍게 익힌(?) 후 살만 분리해 여기에 떡볶이 소스를 살짝 끼 얻어서 완성했더군요. 따뜻하게 먹는 떡볶이와 차가운 생선살이 조금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만 맛은 괜찮습니다. 비록 생선살이 차가워서 식었다는 느낌을 주지만 쫄깃한 느낌으로 꽤 괜찮았습니다.

찾아보시면 딱 한군데 (강남구청 부근) 나올겁니다. 다른 체인점은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가실 것이라면 조금 서두르셔야 합니다. 저는 우연히 낮에 찾아 가서 한가했는데 낮에도 간식으로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더구나 영업 시간이 일반 음식점에 비해서 매우 짧기 때문에 일반 회사분들이나 원정으로 가실 분은 진짜로 날을 잡고 가야 할 듯...

 길거리 음식 문화의 대표주자인 떡볶이라는 메뉴에 생선살을 추가하여 새로운 메뉴로 태어나게 한 타이거떡볶이는 한번 쯤 방문해 볼만합니다. 물론 여기가마음에 들고 안들고는 방문한 사람들의 몫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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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2동 | 타이거에프앤비타이거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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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데굴대굴 2011.03.14 11:44

날이 살살 추워지는 어느 날... 어떤 선전에 보면 쪼끄마한 꼬마가 나와서 봉지커피로 보이는 것을 주며 '이거 회사가서 친구랑 나눠먹어-'하는 광고가 있습니다. 그 광고랑 비슷한 일이 저에게도 일어났습니다.

그녀야님曰 : 회사가서 친구랑 나눠먹어-!

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럴 수 없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나눠먹지 못했습니다. 보십시오.

하나만 주셨습니다. –_-a 그래서 혼자 냠냠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물과 핫초코를 컵에 담고...

신나게 저어줍니다. 

젓고젓고 이노므일은산으로가게끔 젓고젓고....

그래서 만들어진 결과물!!


 응? 뭔가 상상과는 조금 많이 다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니 저에게는 이런 수준도 요리인거 같습니다. 물의 양이 적었나? 아니면 젓는 힘이 부족했나? 그것도 아니면...내 정성??? 뭐 이렇게 복잡한 생각도 하지만 이런 생각은 3초만 지나면 잊어버립니다. 결과물을 보지 않고 그냥 대충 처묵처묵 먹습니다. 맛은 괜찮더군요. 날씨가 살짝 쌀쌀할 때도 잘 듣는 거보니 핫초코는 역시 혼자 먹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PS. 이런걸 바로 날로 먹는 포스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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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데굴대굴 2011.02.28 11:57

영도분식이라는 곳을 갔다왔습니다. 영도 시장 안에 있는 떡볶이 집으로 그녀야님이 웹서핑을 막하시더니 발견해내는 놀라운 기술로 방문해봐야하지 않겠냐?'여기 가봐야하지 않겠나?'라는 말투로 들립니다고 하시더군요.

그녀야님은 떡볶이를 매우 좋아라 하십니다. 그래서 본 블로그에 있는 음식 관련 포스팅을 쭉 보다보면 떡볶이 관련 내용이 은근히 많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응? 아이폰 관련이 더 많은데?)

영도 시장은 장승배기역 부근에 있으니 장승배기역에 가까우신 분들은 쉽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이 닫는 곳에 계시다면 가볼만한 곳이기도 하고요.

위치는 대충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시장 내부에 들어가서 내복 매장(BY?)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다음과 같은 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치를 대충 찍은 사진과 함께 가계 사진을 보시면, 가격이 쌀 것이라는 예상과 맛은 매우 고전적인 맛(?)일 것이라는 점을 쉽게 예상할 수 있는데, 이 예상은 정확하게 맞습니다. 

떡볶이 하나에 무려 2천원! 여기에 김밥을 추가해도 3500원!! 이 정도면 분식점 중에서도 매우 싼 편에 속합니다. 그렇다고 음식 자체에 정성이 떨어진다거나 해서는 만족할 수 없겠지요. 가격은 가격이고 정성은 정성입니다. –_-a

그래서 기본 메뉴 구성인 떡볶기 1인분+김밥 한 줄을 시켜 봤습니다.

시켜놓고 보니 떡볶이가 의외로 이 많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떡볶이를 2인분 시켜서 먹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두 분이서 1인분을 드시고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떡볶이 1인분에 김밥이나 순대, 잡채 정도를 추가하시면 매.우. 배부르게 한 끼를 채우실 수 있을 양입니다.

떡볶이 맛은 매우 달달하면서 매콤한 맛입니다. 학교 앞에서 팔던 그런 떡볶이들 중에서 조금 더 달달한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떡볶이 국물이 많아서 먹는데 기분이 좋더군요. ^^

그리고 이 떡볶이에는 의외의 물건이 하나 들어있더군요. 바로 당면입니다. 이 당면이 떡볶이의 달달한 맛을 조금 더 잘 느끼도록 해줍니다. 국물도 적당하게 묻어나오는게 떡볶이를 먹었는데 면이 더 생각나는지 모르겠네요. 떡볶이의 주인은 떡이건만 떡보다 면이 더 생각납니다. 

학교 앞 떡볶이를 찾아서 헤메이는 분이라면 이 곳을 한번 방문해 보시길.. 싸게 옛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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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제2동 | 영도시장/영도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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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데굴대굴 2011.02.14 16:18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 부근에 냉만두국을 하는 집이 있습니다. "우리집 만두"라는 곳인데 TV에도 나왔다고 선전을 하더군요. 그래서 진짜 맛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탐사를 했습니다.

(여기에 간 이유는 그녀야님이 냉만두국이 맛있어보인다는 한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인생 뭐 있나요. 그녀야님이 말씀하셨으면 고이고이 따라야죠. 그게 바로 사나이의 숙명 아니겠습니까? 핫핫핫~~~.

참고로 말씀드리면 그녀야님은 만두를 좋아하시는게 아니라 시원하고 맛있는 국물을 좋아라 하십니다. -_-a


일단 메뉴판을 탐독하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그렇게는 못하겠더군요. (평일 저녁 8시쯤 갔습니다.) 만두는 당일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기에 늦게 간다거나 사람이 몰리는 때에 간다면 눈물의 불량품을 접하거나 심하면 아예 음식을 영접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일찍 방문하시는게 이 집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길이 되겠습니다.

 

냉만두국 두 그릇을 주문한 후에 나온 기본 반찬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치와 이런거 저런거로 기본 반찬을 꾸며주시더군요. 양파간장은 매우 맛있는 반찬입니다. 이 정도면 적절한 반찬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두를 먹는데 양파간장과 김치만 있으면 되니까요.

조금 기다리니 오늘의 메인 메뉴, 냉만두국이 나왔습니다. 만두 5조각에 사리 조금. 그리고.....

어때요? 먹음직스럽죠? 다 먹으면 춥지 않을까 걱정된다고요? 괜찮습니다. 만두가 한지 얼마 안되서 만두의 깊은 속은 열기가 조금 남아있거든요. 얼음처럼 차거나 하지 않아서 먹기 좋습니다. 겉은 차갑지만 속은 미지근 or 약간 따뜻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한입에 만두를 넣기 좋습니다. 다만 국물을 원샷하는 경우에 속이 살짝 추워집니다.

그런데 왠지 너무 멀리서 잡은거 같죠? 그래서 가까히서 한장...

맛은... 뭐라고 말을 하기 좀 그렇군요. 먹을 때에는 뭔가 확 맛있는 그런건 아닙니다. '그냥 먹을만하네, 괜찮네'정도의 품평을 받았으니까요.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다시 맛을 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두 번쯤 나중에 더 갔습니다. –_-a (사진을 무려 2010년 8월에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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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1동 | 우리집만두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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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데굴대굴 2011.01.24 12:28

세상에 참 많은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보통 집에서 이용하는 서비스로 인터넷 쇼핑이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중에서 진공포장이나 신선식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판매하고 있는 음식서비스가 있더군요. 바로 홈밀이라는 곳인데요. 여기는 반조리 상태로 팔더군요.

 반조리 상태라고 해서 조금 궁금했는데 별거 아니더군요. 다듬고 한번 데쳐서 오는 음식입니다. 그러니까 실제 먹을 때에는 이 음식을 살짝 데우기만 하면 되는(?) 실력만 있으면 할 수 있게끔 오는 요리입니다. (물론 이것도 실력입니다)

요리를 주문하면 이렇게 스티로폼 박스에 배달되어 옵니다. 스티로폼 박스만 봐도 음식이 들어있구나라고 감이 오시는 분이 많을겁니다.

이 박스를 뜯으면 상하지 않게끔 재활용 가능한 냉동팩과 다음어진 요리, 그리고 다듬어진 요리를 할 수 있는 간단한 설명서가 함께 포장되어 옵니다.

설명서를 보고 열심히 만들면.......

짜잔~~~~

뭔가 대단하지 않습니까? 아.. 물론 일부 메뉴는 재료 손질부터 완성까지 직접 한 것입니다. 물론.. 요리는 제가 하지 않지요. 어디까지나 쪼끄맣고귀엽고깜찍하고여어쁜그녀야님께서 하시는겁니다.

부모님께 한상 차려야 되는데 음식을 어려워하시거나 직장을 다니느라 요리를 어려워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이용해볼만한 서비스 같습니다. 뭐, 조금 여차하면 설이나 추석 제사상도 이걸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비용은 조금 나가겠지만....)

어디 가족끼리 놀러갈 때,배달되는 스티로폼 박스 채로 들고가서 요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이건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부피가 너무 크고 재활용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요.

PS. 3분 요리 수준이 아니기에 저에게는 고난이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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